한국아동가족상담센터
     
 
 
 
작성일 : 09-02-13 20:40
여섯살되는 딸의 화내는 방법
 질문자 : 봄봄
조회 : 2,070  
안녕하세요 이렇게 온라인으로 상담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희딸은 위로 두살많은 오빠가 있고 밑으로 세살어린 두돌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딸이 백일때 오빠아토피가 중증으로 번져서 딸에게는 신경을 많이 못써줬는데도 어린아이답지않게 모든일을 혼자 잘해

내고 네살에 유치원에 가서도 아이가 내적의지가 강하고 집중력있다고... 좋은소리는 다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일년전부터 아이가 누가 자기를 건드리거나 아프게 하면 과하게 화를 낸다 싶었는데 요즘 부쩍 심해져서

오빠가 놀다가 싫다는것을 강요한다던지, 화나게 하면 물건을 집어 던지고 괴성을 지르며 울어댑니다

눈에보이는것을 다 집어던지는정도 입니다

이럴때 아이를 어떻게 꾸중하고 달래줘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큰아이가 동생을 보면서 아토피가 아주 심해졌고 한약을 먹고 전신 중증 아토피가 되서 삼사년을 고생했습니다. 해서 저는 큰아이에대해 애착이 강한 편이고 아빠는 둘째딸을 아주 예뻐 하고 혼을 낸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큰아이가 고생할때 저도 정신적으로 피폐해 져서 좋아졌다가 심해지면 음식을 제한하지 못한 아이를 큰소리로 다그치고 목욕할때 (거의 물고문 하는 정도로 힘들어할때 )많이 소리지르고 과하게 화를 많이 냈었습니다 그럴때 둘째아이는 상관없는듯이 혼자 놀기도 했던것 같고요 ,
큰아이는 현재는 많이 좋아지긴했구요...

요즘 세아이가 노는것을 보면 큰아이는... 노홍철 같습니다
어찌나 목소리가 높고 오버가 많은지 정신이 혼란해 질지경이고 둘째는 정신없이 놀다가 오빠가 싫은것을 강요하거나 (좀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때리면 난리가 나고...
막내만 아기 천사입니다
너무 티가 나서 문제가 되는것일까요?

관리자 ( 09-02-13 21:47 )
 
둘째아이는 어머니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자기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의지가 강해진 것 같네요.
이런 아이는 자기 앞가림을 스스로 잘 해나가서 아주 야무지게 보이지만, 다른 사람이 자기 일에 간섭하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자기 세계가 필요이상으로 강해져서 자기 생각, 자기 주관을 다른 사람이 침범하는 것을 용납하기 힘드는 경향이 있지요. 의지가 강한 반면에 감성이 풍부하지 못해서 동정심을 보이는 일도 적고, 자기가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이 힘듭니다.

따님의 화내는 문제는 야단치거나 타일러서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자기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한 결과이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부족했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보여주셔야 할 것 같네요.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챙겨주는 모습도 필요하구요.

큰 아이의 경우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토피로 그렇게 고생한 아이라면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심리치료가 필요한 게 아닐까요?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